닭실종가전통유과

닭실마을은 봉화군 봉화읍 유곡1리의 마을이름입니다. 닭실이라고 하는 것은 풍수지리학상으로 볼 때 금빛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이라는 금계포란형이라 해서 지어진 이름이죠. 마을입구를 들어서는 다리를 건물 오른쪽을 보면최근에 지어진 기와집이 하나 보입니다. 이곳이 바로 유곡1리 약22명의 부녀회에서 매일같이 모여 닭실종가전통 유과를 만드는 곳이죠.닭실한과는 500여년 전부터 안동권씨 종가에서 혼례, 회갑, 제례용으로 사용되어 오던 유과, 입과, 잔과 등 한과를 전통 적인 방법으로 만들어 판매를 하고 있는 곳입니다.한국전통 음식이 그렇듯이 하나하나 손이 가는 정성이 가득한 음식입니다. 한과역시 찹쌀 반죽에 멥쌀가 루를 입히고 식용유로 튀기고 조청을 입히고 깨를 박는 과정들이 마을 아낙네들의 섬세한 손길로 차근차근 이뤄집니다. 닭실종가전통유과 작업장 닭실마을 한과가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는 이유는 5백년전통의 내림 손맛이 살아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같이 수작업으로만 만들어지는데다 반드시 주문에 의해서만 생산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것이죠.한과는 1년 내내 만들지 않습니다. 음력 7월에는 날이 너무 무더워서 미리 만들어 놓지 않습니다. 주문 받으면 만들기 시작하는 것이죠. 또한 명절은 한 달 전에 예약을 그리고 그 외의 날에는 15일전에 예약을 해야 원하시는 날짜에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닭실종가전통유과 작업장 한옥에서 모든 작업을 손으로 직접 합니다.